청정에너지ㆍ관광명소 '일석이조'

태백시의 창죽동 매봉산풍력발전단지가 오는 9월 완공돼 청정 에너지 생산으로 경영 수익을 올리는 한편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추진중인 매봉산풍력발전단지 건설 공사는 총 8기중 5기가 2004년 11월 1차 완공된데 이어 나머지 3기 공사도 순조롭게 이뤄지고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풍력발전기 기초대 건설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조기 완공 계획을 세우고 오는 9월께 6기와 7, 8기 풍력발전기도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

이처럼 매봉산에 850kW급의 대형 풍력발전기 8기가 모두 들어서면 시는 전기 생산으로 매년 12억원 가량씩 경영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속이 초속 8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있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기존의 풍력발전기 5대만으로도 전력 1053kWh 4억여원어치를 생산해냈다.

특히 직경이 52m가량인 회전 날개가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용연동굴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 시의 관광가치도 높여주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있다.

시는 “매봉산 풍력발전 단지는 금대봉 대덕산 자연생태계 보호지역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지와도 연계 관광이 가능,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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