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중국 CNPCLNG 천연가스사업 협력 MOU

▲ 안완기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왼쪽)와 장첸화 cnpc 사장이 협약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주요 LNG수입국인 한국과 중국이 LNG트레이딩은 물론 아시아 프리미엄 등 불공정관행 개선에 손을 잡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완기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와 장첸화 CNPC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社는 중국 최대 석유·천연가스 회사로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개발, 정유, 석유화학, 천연가스 배관 건설·운영, 엔지니어링 및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영역을 가진 세계적 에너지 기업이다. 2017년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위를 차지했다.

모잠비크 Area 4 광구 자원개발 및 LNG 액화사업과 캐나다 LNG 액화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양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천연가스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

양사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을 위한 트레이딩, LNG 저장탱크 건설, LNG 터미널 시운전 및 교육훈련 등에 협력한다. 특히 그동안 LNG 도입 시 지속돼 온 이른바 ‘아시아 프리미엄’ 지불 관행 개선 및 동북아 천연가스 시장 형성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 및 베이징가스와 해외 자원개발 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LNG 트레이딩 분야 협력 강화를 각각 논의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석탄에서 가스로의 연료 전환정책과 관련해 동절기 가스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협력 강화방안도 함께 협의했다.

한편, 같은 시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국가에너지국(능원국)과 에너지 협력 관련 MOU를 체결한 가운데, 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CNPC 등 중국 에너지 국영회사들과의 가스분야 협력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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