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m 달하는 프로필렌 정제설비…2300톤 대형 크레인 투입돼

▲ 한화토탈이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와 맞먹는 초대형 빅타워 설치를 완료했다.

[이투뉴스] 한화토탈은 16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초고층 아파트의 높이와 맞먹는 빅타워의 기립을 안전사고 없이 완료했다. 이날 세워진 빅타워는 프로필렌 정제설비다. 높이가 99m로 나로호의 3배, 30층 고층 아파트와 유사하다.  

한화토탈은 안전한 설치를 위해 미국과 우리나라에 각 1대씩만 있는 2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조사 및 보강, 크레인 반경의 기존 시설물 간섭 여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테스트, 외부 전문가의 안전점검 등을 차례로 실시하며 안전한 기립작업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한 프로필렌 정제설비는 한화토탈이 진행 중인 납사분해설비(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인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에 착수한 바 있다. 2019년 완공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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