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폐장 건설·운영 노하우 벤치마킹

▲ 원자력환경공단과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c) 관계자들이 경주 공단 ci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과 중국이 중저준위 및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29일 경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C, 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 대표단과 방폐물 관리사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 차성수 공단 이사장과 주요 간부가, 중국측에서는 챈광 CNNC 대표단 부주임, 왕주 부원장을 비롯해 CNNC 산하 4개 기관 고위 관계자 9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들은 경주 방폐장 부지선정과 설계, 건설, 운영경험, 제도적 관리, 방폐물관리기금 관리현황, 국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고준위 방폐물 관리와 원전해체, 지하 연구시설(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건설운영 등도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중국은 현재 표층방식의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2곳을 보유하고 있고, 오는 2020년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 부지선정을 시작해 2050년부터 운영한다는 목표다.

원자력환경공단과 CNNC는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부지선정과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기술 수출 등을 위해 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CNNC는 30기의 원전 신규 건설을 비롯해 프랑스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 를 체결하는 등 국제 원자력 시장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3대 원자력 기업이다.

차성수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운영은 물론 에너지 전환에 따른 원전 해체,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 등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원자력환경공단과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c) 관계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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