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단축·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기조 반영 치하

▲ 한화큐셀 진천사업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두번째)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 과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왼쪽 첫번째)로부터 태양광제품·공장설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큐셀 충북 진천사업장을 방문했다. 태양광 셀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은 최근 정부 근무시간 단축 방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근무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이에 따른 추가 인력도 신규 고용한다.

한화큐셀 노사는 지난 1일 충북 진천사업장에서 ‘한화큐셀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시종 충북 도지사,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 공장장, 최시학 한화큐셀 노사협의회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으로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오는 4월부터 현 3조3교대(주 56시간)에서 4조3교대(주 42시간)로 근무시간을 단축한다. 임금도 기존 금액대비 90%이상 보장한다.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500여명도 신규 채용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노사대타협 첫 번째 모범사례로, 재생에너지3020 정책에 부합하는 세계적인 태양광기업”이라며 “다른 기업들은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데 반해 한화큐셀은 국내로 들어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셰이프가드 조치로 대미수출에 적잖게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국내 태양광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한화큐셀은 지속적으로 국내시장에 대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 방문에 대해선 “ 한화큐셀 진천사업장이 재생에너지 확대,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주요 정책기조를 가장 잘 반영·시행한 사업장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201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 진천사업장은 셀·모듈을 연산 3.7GW씩 생산하고 있다. 주로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15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평균연령은 26세이다.

▲ 한화큐셀 진천사업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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