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급설비 전면 조사 및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확대

산업자원부는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대규모 정전사고가 거의 하루에 한번씩 발생하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혹서기 아파트 정전사고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의 전기수급설비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 노후 변압기 교체 비용지원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정전발생 방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당장 변압기 용량확대가 어려운 취약단지(10년이상, 세대당 2kW미만) 약 12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절전홍보를 강화해 전기사용자제를 유도하고, 이들 단지의 전기수급설비에 대한 긴급진단도 병행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또 불가피한 고장 발생에 대비 복구인력과 비상전원공급을 위한 비상발전차를 상시 대기토록 하는 응급복구 체제를 가동한다.


아울러 산자부는 장기적으로 아파트 전기수급설비에 대한 전면 실태를 올해 안으로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에 '전기수급설비 집중 정비기간'을 선정 아파트 단지의 전기설비 보강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중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경우 현재 자재비의 50%(1kW당 1만6000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공사비의 50%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과 현재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의 변압기 교체 지원에서 그 대상을 전기설비가 취약한 아파트로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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