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LH·에기硏·GS파워·한화에너지 등과 업무협약
마이크로 열네트워크-지역냉난방 최적화기술 개발 등 협력키로

▲ 스마트에너지시티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왼쪽 네 번 째) 등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사인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생산과 함께 효율적인 소비를 통해 똑똑한 에너지도시를 만드는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 열네트워크와 지역냉난방 최적화기술 처럼 전기와 열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 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 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GS건설(대표 임병용), LG전자(대표 조성진), 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 GS파워(대표 김응식)와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참여 업체는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개발을 위해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 ▶캐스케이드(cascade) 열활용 지역냉난방 최적화 기술 ▶양방향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Smart ZEC) 통합네트워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함께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스마트시티’라는 목표를 가지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 대부분 교통, 안전 등의 도시 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왔다. 반면 에너지생산 및 효율적 이용 등 에너지 지능화에 중점을 둔 스마트에너지시티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에너지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에너지시티 건설을 위해서는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라 전기와 열을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열과 전기 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이 힘을 합치게 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고 이러한 도시집중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에너지와 환경 문제 해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전문기관과 함께 통합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에너지 네트워크 운영 실증사업을 수행,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과 이용을 바탕으로 분산형 지역에너지 시스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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