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동 전경련경영자문위원

‘Factor Four'라는 책이 처음 출판 된 것은 1997년이였고 이 책의 대표 저자인 Ernst von Weizsacker(독일)은 그 후 여러번에 걸친 수정보안 후속판을 계속 내 놓으면서 이 책의 주요내용은 ‘자원의 생산성을 증가’ 시키는 것이 ‘에너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자원사용을 반으로 줄이고 부(富)를 배로 증가시킨다‘ 는 것을 재창한 책이였다.


여기 이해하기 쉬운 한 예를 들면 우리가 승용차에 휘발유를 한번 가득 채워서 대전까지 한번 다녀올수 있다면 이 Factor 4 의 개념은 휘발유를 가득채운 그 승용차로 대전까지를 두 번 다녀올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대전을 두 번 다녀올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그 승용차의 동력소요를 줄여야 하고 그 동력소요를 줄이는 몇가지 요소에는

1) 도로와 타이어의 마찰력을 감소시키는 것인데 이는 타이어 압력만 적정수준으로 유지해도 연비가 6%나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2) 승용차가 공기저항을 적게 받도록 항력계수를 줄어야하며

3) 승용차의 중력의 힘을 감소시켜야 한다. 그리고

4) 그 승용차의 가속에 의해서 생기는 관성력도 줄여야 한다. 이상 네 가지는 물리적, 유형적 조치이고 이것에 뒤지지 않는 정신적, 무형적 조치가 있는데 그것이

5) 슬기롭게 운전하는 것이다.


위 다섯가지를 이행해야 Factor 4 개념에 의해서 대전을 두 번 다녀 올수 있고 생산성을 향상시킨 에너지 절약이 라고 말 할수 있다. 그런데 위 다섯가지 성과는 부단한 연구결과로 얻어지는 성과로 부품의 대량 생산중 맞춤형생산 (Prosumer = Production+Comsumer) 이라는 새로운 지식물결 (The third waves)로서 생산성이 부(富)로 귀결된다.


자급자족을 하던 농경시대의 물결 (The first waves) 과 에너지를 이용하게 된 산업혁명 (The second waves)이후 맞춤형생산의 산업물결은 생산성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저감케하는 Factor 4와 함께 결정적인 ‘에너지 절약 과 효율화 모델’ 이 되고 있다.

 

위에서 예시한 승용차의 대전 주행과 같은  Factor 4 의 실예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즉 전구를 바꾸어 사용하는 것도 예기에 속하는 것인데, 전 세계전기사용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이 조명등이다. 요사이 광효율의 좋은 형광램프 (CFL) 를 백열등으로 바꾸고 있는데 여기서 전기소비는 약 80%가 줄게 되고 전구 수명도 10배 길어지게 된다. 그리고 형광등을 사용하면 2030년 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억톤이 나 줄어든다고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형광등도 전기가 필요한데 아주 전기를 사용하지 않은 태양빛의 자연집광채광을 사용하면 더 에너지가 절약 될것이 틀림없다. 이는 태양광을 집광하여 자연빛을 전기조명 대신으로 이용하는것인데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함을 뜻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단열도 잘 해야한다. 냉난방에 전세계에너지의 36%가 소모되는데, 단열 창문등 단열제를 잘쓰면 웬만해서는 냉난방이 필요없게 된다. 이밖에 공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발전에 활용하기라든지 혹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등 여러 가지를 제안 할수있다.


그런데 문제는 연구개발비용이다. 국제 에너지기구 (IEA)는 전 세계적으로 향후 25년간 연구개발비 2조 400억 달러 (약 2256조원)를 들여서 결과적으로 3조달러(약 2820 조원)를 절약 할수 있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것이니  Factor 4의 개념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에너지를 효율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부(富)의 미래 (The fourth waves)가 보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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