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0.71달러, Brent 78.79달러, 두바이 77.0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 감산규모 축소 계획,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13센트 하락한 배럴당 70.71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달러1세트 하락한 배럴당 78.7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38센트 상승한 배럴당 77.03달러에 마감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주 러시아에서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감산규모 축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OPEC 관계자는 "다음달 총회에서 이란, 베네수엘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를 반영해 감산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내달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했다. 

반면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93.76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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