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극램프 출시, 23W~200W까지 다양

번개표로 유명한 금호전기(대표이사 박명구)가 오랜 노력끝에 무전극램프를 출시했다.
램프 내부에 필라멘트와 같은 전극이 없는 무전극램프는 형광램프와 비슷한 광효율을 지니면서도 수명이 일반 형광램프 대비 약 10배에 이르러 오래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아온 바 있다.

 

금호전기가 이번에 출시한 전구형 무전극램프는 약 6만시간을 보장하는 수명과 기존 방전램프 대비 약 35%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지며, 고주파 구동으로 깜박임이 없으므로 눈의 피로감이 없다.

또한 자연색에 가까운 연색성으로 본래의 색상을 연출하며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색좌표와 색온도 조정이 가능해 색 구현력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높은 천장이나 자연스런 색상을 필요로 하는 교회, 영화관, 도로, 터널, 주차장, 운동장 같은 곳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금호전기는 출시 예정인 23W, 60W, 80W, 100W를 주축으로 먼저 시장 내에서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한 후, 최근 개발을 끝낸 150W와 200W도 조만간 시장에 선보여 국내 무전극램프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무전극램프는 현재 다국적 조명업체와 중국의 저가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다국적 조명업체의 제품은 시스템 구성비용이 고가이며 중국산은 품질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그간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발을 총괄한 김용원 기술연구소 상무는 "일반 형광램프에 비하면 고가이지만 경쟁력이 있는 만큼, 향후 무전극램프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일반 조명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전극 시장에서도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