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ㆍ건설ㆍ플랜트 협력기반 공고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를 순방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당면 현안인 안정적 원유 수급을 비롯, 에너지 및 건설.플랜트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교육, IT 등으로 협력분야 다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대통령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한국에 들어가서 마지막 보고를 받고 마지막 한두 개 꼭지를 따야 될지도 모르겠다"며 FTA 협상의 최종 책임자로서 마지막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노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카타르의 산업도시인 라스라판을 방문, 현지 한국 근로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것을 끝으로 5박6일간의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노 대통령은 귀국 직후 청와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쌀과 쇠고기 시장 개방문제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최종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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