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배포

교육부는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엄습한 것과 관련해 `황사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작성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이 요령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황사가 발생하기 전 가정에 있다면 텔레비전,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면서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실내 공기정화기나 가습기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하면 긴 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귀가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 있다면 각 학교들이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상예보를 분석해 지역 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등하교시간 조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학생들의 비상연락망을 점검, 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일선 학교는 휴업 조치시에 맞벌이 부부 자녀는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도록 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황사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지도ㆍ홍보토록 했다.

  
이미 황사가 발생했을 때에도 가정에 있다면 황사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가능한 한 실외활동을 삼가며 부득이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며 물을 자주 마시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뒤 요리하고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가공ㆍ조리시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

  
학교 등에 있다면 각 학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황사경보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업단축(등하교시간 조정) 또는 휴업을 하며 실외학습과 운동경기 등을 중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뒤라면 각 가정에서는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주고 황사에 노출돼 오염된 물품은 충분히 세척한 후 사용하며, 학교 등에 있다면 학교의 실내ㆍ외를 청소해 먼지를 제거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살펴 감기ㆍ안질환자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학생은 쉬게 하거나 일찍 귀가시킨다.

  
행동요령은 황사 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거나 식당 등에 대한 소독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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