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공동주택단지 보급…공공주택 확대 기반 마련

지난해 국내 태양광주택을 통해 모두 1375만kwh의 전력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3일 지난해 총 7337kW용량(5964호)의 태양광주택이 보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양광주택은 지난 2004년 본격적으로 착수돼 지난해까지 총 7181호(1만464kW)가 보급됐다. 태양광발전설비 이용률을 15%로 감안할 때, 현재 일반가정주택에서 연간 1375만kWh의 전력을 태양광에너지에서 얻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초로 국민임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태양광설비 보급을 시작, 모두 5개 단지에 783kW의 태양광발전설비가 보급됨으로써 국내 주거형태의 약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한 태양광발전설비 보급 기반을 마련했다.

 

에관공 관계자는 "주택용태양광발전설비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상승과 화석연료 이용에 따른 지구온난화현상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짐과 함께 태양광발전시 전기사용 총량이 줄어들어 누진세가 적용되는 주택용 전기요금의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에관공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태양광주택 10만호보급사업에 49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시공전문기업 27개 업체(8046kW)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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