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개발 프로그램 관련 이란 비우호 회답 전망

8월 셋째주 하락세를 지속했던 국제유가가 이란 핵문제로 반등했다.

이는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측의 인센티브안에 대해 이란이 호의적으로 회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8일(현지시간)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8달러 상승한 71.14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도 0.72달러 오른 72.30달러에 마감됐다.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Dubai) 현물도 0.29달러 반등한 67.66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유엔 안보리는 이란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추진중단을 요청한 상태며, 이를 거부할 경우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관련 미 국무차관 니콜라스 번즈(Nicholas Burns) 최근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가 책임을 지고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은 매년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핵개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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