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석유시장 경색.. OPEC에 증산촉구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 예측보다 2% 증가한 하루 8천61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IEA는 6월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수요량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 석유 시장이 경색될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증산을 촉구했다.

 

지난 1월 배럴당 50달러에서 현재 배럴당 70달러 가까이 치솟은 유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OPEC의 증산이 필요하다는 OPEC의 지적은 넉 달 연속 나온 것이다.

석유 수요 증가는 주로 급속한 경제 성장이 이뤄지는 신흥 국가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외의 국가들인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네수엘라, 전 유고 공화국 등이 대표적이다.

또 5월의 석유 공급 급감과 OPEC 이외 지역에서 있은 일상적인 생산시설 보수로 인한 6월의 공급 차질도 수요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IEA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