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5200억원 민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충남 태안군이 원북, 이원 지역에 추진중인 `종합에너지단지 특구'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태안군은 13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종합에너지단지 특구' 개발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LG CNS를 선정하고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는 ㈜LG CNS가 단독으로 2012년 12월까지 5천200억원을 투자해 태안 원북.이원지역의 종합에너지단지에 해상풍력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해상풍력발전소(100MW) 건립에 2500억원, 태양광발전소(28MW) 건립에 2200억원, 태양열 및 지열 설비에 200억원, 바이오디젤 사업에 250억원, 특구 에너지 홍보관 및 관광인프라 구축에 50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태안군은 ㈜LG CNS의 투자와 관련한 규제특례 및 제반 행.재정적 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고 지역 내 생산기반기술 인프라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14일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독일 라마이어(Lahmeyer), 테라와트(Terrawatt) 회사와 에너지환경연구소㈜와 각각 기술 협력 등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키로 했다.

 

올 하반기 특구 지정을 목표로 이달 27일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7월 재정경제부에 `신재생 종합에너지단지 특구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 등 사업 타당성을 갖춘 사업은 특구지정과 관계없이 내년 초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종합에너지단지 특구 개발은 태안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미래에너지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보함은 물론 북부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002년부터 원북.이원면 이원간척지 일원에 풍력,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메스 등 종합에너지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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