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낭만의 옥빛 해수욕장 주변에 5곳/관광ㆍ문화체험ㆍ피서ㆍ체험교육 한꺼번에

월성원자력본부는 '천년신라'의 도읍지인 경주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신라 천년 역사의 민족혼과 찬란한 문화 유적이 오늘날까지 살아 숨쉬고 있으며 원전이라는 첨단설비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의 관광단지다.

월성원자력은 발전설비용량 총 277만8000W로 67만8000W급인 1호기와 70만W급인 월성 2,3,4호기가 정상 운전 중에 있다.

월성원자력은 국내 유일의 가압 중수로형(CANDU-6) 원자력발전소로 연료로는 천연 우라늄을, 냉각수로는 중수를 사용하며 운전 중에 연료를 교체하는 특성이 있다.

또, 기존 부지와 인접한 양북면 봉길리 지역에 2011년과 2012년 준공을 목표로 개선형 한국표준원전(KSNP+)인 신월성 1,2호기(100만㎾급 가압 경수로형) 건설이 지난 6월 건설 허가를 얻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로 옆에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2009년 12월 1단계 시설 준공 목표로 건설 계획 중에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주변의 유명 관광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감포 쪽으로 약 2㎞ 정도 거리에는 신라 30대 문무왕, 그의 아들인 신문왕(31대)과 관련된 문문대왕, 감은사지, 이견대 등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이 있다.


▲ 숭고한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문무대왕릉
토함산 뒤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대종천을 이루고 그 물줄기가 동해로 흘러드는 감포 앞바다. 이곳에는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해상 문무왕릉이 있다.

선왕의 유언대로 그 아들인 신문왕이 동해바다 위에 있는 바위(대왕암)에 유골을 뿌리고 만든 대왕릉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수중왕릉이다. 대왕암으로 부르기도 하는 이 문무대왕릉은 기둥 모양의 바위들이 십자형 수로를 이루고 있으며, 바위 한가운데가 못처럼 패어 물이 잔잔하게 흐른다.

동해의 푸른바다를 뒤로한 채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면 가슴이 뿌듯하다. 문무대왕릉과 어우러진 바다와 일출의 장관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새해 해돋이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은 작품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꼭 찾게 되는 곳이다.


▲  감은사터
감은사는 문무왕이 삼국통일 후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우기 시작해 그의 아들인 신문왕 2년에 완성됐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지만 국보인 삼층석탑에서 통일신라의 장중함과 위엄을 느낄 수 있다. 이후 3층 쌍탑은 통일신라 석탑의 기본이 됐다.


▲ 감은사터 삼층석탑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3층 석탑이다. 전체 약 13m 높이의 삼층석탑으로 분황사탑을 제외하면 가장 크며, 동서 양 탑이 같은 구조를 보인다. 장중하면서 기운차고 전체적인 비례가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감을 준다. 뛰어난 건축 기법으로 국보 제122호로 지정돼 있다.


▲ 이견대
 대왕암에 잠든 문무왕이 용이 돼 승천하는 모습을 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온갖 파란을 없애고 세상을 평안하게 만든다는 만파식적을 신문왕이 얻었다는 전설이 유래한 곳으로 유명하다.


▲ 함월산 자락의 천년고찰 기림사
신라 성덕여왕 때 창건된 기림사는 당시에는 불국사를 말사로 거느릴 정도의 대사찰이었으나 사세(寺勢)가 크게 줄어 고즈넉한 느낌을 준다. 경내에는 대적광전을 비롯해 약사전, 응진전 등 16동의 소박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당우들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 목탑 터와 삼층석탑, 보물 415호인 기림사건칠보살좌상 등의 유물이 남아 있고,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는 매월당 영당, 유물전시관 등도 마련돼 있다.


▲ 신라천년 정신문화의 산실 골굴사
경주에서 동해안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있는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기림사 들머리의 울창한 계곡 숲 속에 자리한 골굴사는 이름처럼 석회암질의 바위 면에 작은 구멍이 많고 굴이 여러 개 있어 골굴사(骨窟寺)라고 부른다.


▲ 골굴사 마애여래좌상
불상은 12개의 석굴이 있는 암벽의 제일 상단에 양각으로 새김을 한 통일신라 말기의 마애불상이다. 풍화작용으로 무릎아래와 대좌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광배의 불꽃 무늬와 어깨 등 곳곳에 마모가 심하다. 부피감 있는 얼굴, 눈, 잎, 긴 코 등은 9세기 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 감포항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진 등대가 우뚝 솟아 있는 감포항은 드나드는 어선이 많은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이다. 감포항 방파제는 동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로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왔다. 문무대왕릉에서 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에는 횟집과 민박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식도락가의 발길을 붙잡는다.


◇ 월성원자력과 함께 하는 안강 옥산 세심마을과 국립경주박물관

▲ 월성원자력과 1사 1촌 자매마을인 옥산 세심마을
세심마을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 선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위치한 ‘세심(洗心)마을’의 지명은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도(道)의 근본인 마음 닦음을 자연에서 저절로 느끼고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회재 이언적 선생이 주변의 경관이 수려한 곳에 붙인 이름인 ‘세심대(洗心臺)’에서 유래됐다. 주변에는 옥산서원, 독락당, 계정 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다. 이곳은 65가구 132명이 살고 있고 농촌진흥청 선정 전통테마마을로  농촌체험 뿐 아니라 농사ㆍ 전통헬스ㆍ 먹거리ㆍ고기잡이ㆍ예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경주방향에서 찾아갈 때
포항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 16㎞정도 가다가 영천-안강으로 가는 28번 국도로 빠진다. 8㎞정도 가면 옥산서원을 나타내는 큰 표지판이 있고 여기서 우회전해 3㎞를 더 들어가면 된다.


▲ 신라천년 문화의 보고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고도 천년신라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상설 전시관으로 고고관, 미술관, 안압지관 등의 3관이 있으며, 특별전시관이 있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해 2월17일 ‘역사문화와 과학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상호교류를 위한 결연을 맺었다. 양 기관은 박물관과 원자력 홍보전시관의 관람 연계를 통해 역사문화와 과학기술의 상징인 원자력을 체험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양 기관이 교류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국립경주박물관내에 복합 문화예술공간 ‘신라인과 불’의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에게 공개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신라인과 불은 ‘불(火)’을 주제로 한 인류의 불의 발견을 시작으로 20세기 원자력 발전의 발명까지 인류사의 불에 대한 역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신라인의 과학적 기술을 널리 소개하고, 불과 관련한 문화재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 동해안 32㎞ 해안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수욕장
동해안 32㎞ 해안선을 따라 옥빛처럼 푸르고 시원하게 펼쳐져 추억과 낭만의 꿈들로 가득한 경주지역 오류ㆍ전촌ㆍ나정 ㆍ봉길 ㆍ관성 해수욕장이 피서객 맞이하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일제히 개장, 피서객을 유혹한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해양체험…그리고 ‘락 페스티벌’
올 여름 최고 바캉스는 바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해양체험으로 멋진 여름휴가를 즐겨보기를 권한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험하는 관광을 위해 전촌리와 나정리 연안에 해양 래프팅을 비롯한 보팅, 제트스키, 서바이벌게임 등 신명나는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인근 해수욕장인 양남면 관성해수욕장에 하계 원자력홍보센터를 설치하고 피서객들에게 원자력발전을 홍보한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국내 흥행작인 영화 트랜스포머를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상영하고 29일 국내의 유명 락 밴드인 ‘노 브레인(No Brain)' 등을 초청해 해변 락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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