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치셸 보유지분 20% 인수" 로이터 보도에 '모르쇠' 일관

한국석유공사가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젠의 이남(INAM)광구에 대한 지분을 매입한다는 외신이 보도된 가운데 석유공사는 일단 '모르는 일'이라고 함구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나틱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젠 산업에너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석유공사가 로열더치셸이 보유한 지분 중 20%를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알리예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석유 생산 경험이 많고 현대식 기술을 보유한 한국석유공사는 아제르바이젠에 있어 우호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남광구는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광구로 약 20억배럴의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정작 매입 당사자로 보도된 한국석유공사 담당자는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 확인부터 해야 할 것 같다"며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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