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ㆍ멕시코 가공센터 신설공정 '일사천리'

포스코가 업계내 세계 3위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이구택)는 2009년 자동차강판 650만톤 판매체재 구축의 청신호로 인도 전기ㆍ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IPC)와 멕시코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MPC) 신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맞춤형 자동차강판을 올해 8대 전략제품으로 선정한 포스코는 POS-IPC가 올해 11월, POS-MPC가 내년 1월 준공되면 연산 37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을 추가적으로 가공 판매하게 된다.

 

자동차강판은 철강재 중 최고급으로 통하는 제품으로 고수익을 보장하지만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세계 최상위 고로업체들만이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POS-IPC의 경우 연산 20만톤의 자동차강판 가공시설과 함께 전기강판 가공설비까지 갖춰 세계 전자업체는 물론 인도에 진출한 삼성, LG 등 국내 전자업체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폭스바겐, 포드, 크라이슬러사의 현지공장이 밀집된 지역에 신설되는 POS-MPC는 이들 공장과 함께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북미지역에 자동차강판의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IPC는 준공 직전이며 MPC는 70% 이상 공정이 완료됐다”며, “IPC에 이어 MPC가 준공되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강판 판매망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포스코는 지난 2004년 연산 20만톤 규모의 중국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SPC)를 설립했으며 올해 1월과 2월 각각 태국 POS-TPC(12만톤), 일본 POS-NPC(17만톤)를 설립하여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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