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동협의체 운영에 따라 부지선정 '신중'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이전을 위한 부지선정 작업을 10월께로 늦출 전망이다.

 

한수원은 당초 이달말까지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부지선정을 앞두고 경주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이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원과 경주시는 8월중 지역주민, 시민단체, 학계, 종교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협의체를  운영키로 합의했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부지선정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었으나 아직 설립이 안된 상태다.

 

한수원 관계자는 "경주시의 장기발전과 이주 직원들의 근로환경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위치를 본사 이전 부지로 선정함을 원칙으로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일정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별법에 따라 한수원은 부지선정계획을 내년 1월1일까지 마무리해야 하며, 2010년 10월말까지 경주로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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