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유수요전망 하향조정ㆍ달러화 약세진정 반영

이번주 국제유가는 주중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대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원유중심의 선물거래소 니멕스(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는 12일 95.06달러를 기록했으나, 13일 무려 3달러 이상 떨어지며 91.45달러를 형성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07년 4분기와 2008년 석유수요전망 하향조정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튿날인 14일 미 원유재고 감소전망과 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시금 소폭하락하며 93.59달러에 한 주를 마감했다.

 

또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12일 91.83달러를 기록하다 89.33달러로 떨어졌으나 곧바고 소폭 상승하며 9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함께 두바이유도 주 초반 87.44달러로 시작했으나, 13일 큰폭으로 떨어지며 85.53달러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14일에는 84.37달러, 15일에는 85.09달러를 기록하며 한때 88달러선까지 넘나들던 유가가 안정세돌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에 비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IEA의 세계석유수요전망 하향조정과 더불어 OPEC의 증산가능성 제기 및 달러화 약세진정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기상당국이 난방유 소비가 많은 북동지역을 포함한 미국전역에 동절기(12월~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보가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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