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간 고민도 자연스럽게 풀려

전력설비 정비전문 업체 한전기공(대표 함윤상)이 부서간 결속을 다지기 위한 방안으로 ‘런치카페’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런치카페’는 사내 다른 팀과 점식식사 시간을 맞춰 두 팀이 같은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즐기는 것을 말한다.

30일 한전기공에 따르면 조직이 크다보니 한 동료지만 서로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없을 뿐만 아니라 서로 얼굴도 모르는 경우도 많았지만 ‘런치카페’를 도입하고 나서 인간간계에 있어서 매우 돈독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런치카페’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료에 대한 많은 고민들도 해결할 수 있고 어려움도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런치카페’는 전월 회사에서 매달 지정해 주는 음식점 3~4곳을 주 1회 팀과 팀이 약속해 놓고 자리를 갖는다.

 

지난 3개월 전에 시행해 지금까지 12번 24개 팀이 ‘런치카페’를 통해 팀결속을 다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전기공 안전관리팀은 “직장동료로서 매우 가깝게 지내야 할 사이임에도 불구하고도 말 한마디 건내기조차 어려웠지만 ‘런치카페’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보니 주 업무에 대해 몰랐던 팀의 어려운 점도 속속히 알게 돼 서로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고 전했다.

 

또 “회사의 발전은 조직력 강화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팀간 이해력이 깊어지다 보니 갈등도 없어지고 출퇴근길도 신난다”고 설명했다.

 

송원호 기획홍보 팀장은 “20년이 넘은 세월을 한전기공에서 보내고 있으나 이제야 회사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찾고 있다”면서 “마음과 마음으로 전하는 회사 문화가 만들어 질 때 회사의 비전도 밝아지는 것”이라 면서 “‘런치카페’를 통해 팀 문화에 생기가 넘쳐나 회사 분위기를 한껏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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