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6.22달러, Brent 74.74달러, 두바이 72.6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감산 참여국 공급 증가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15센트 상승한 배럴당 66.22달러,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보다 34센트 하락한 배럴당 74.7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58센트 상승한 배럴당 72.65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22~23일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감산 참여국들이 최근 시장에 발생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공급차질 및 이란 수출 감소 우려를 반영해 감산 수준을 완하하고 공급량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4% 상승한 95.12를 기록했다.

반면 리비아 공급차질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역 무장단체들의 공격으로 리비아 주요 수출항에 수출 불가항력이 선언된 이후 리비아 생산량이 약 30~40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 하락을 막았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투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약 591만4000배럴 감소한 4억2700만배럴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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