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非엔지니어 출신…다음달 취임 예정

[이투뉴스]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CEO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포스코 50년 역사에 첫 비엔지니어 출신이다.

최정우 회장 후보는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구제척인 경영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최 후보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철강 외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다. 1957년생으로 동래고,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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