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영남본부 부산으로 이전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부산, 울산, 경남 등을 관할하는 영남본부를 경남 양산시에서 부산광역시로 확장‧이전했다.

석유관리원은 노기태 부산시 강서구청장과 송양호 국장, 류춘열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박재형 부산지방국세청 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본부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영남지역에는 전국 윤활유 생산공장의 40%가 밀집해 있다. 해상유를 유통하는 국내 주요 항만 역시 산재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석유관리원은 시험실 확대 차원에서 신청사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동 거리와 교통, 집중 관리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장소는 부산 신항만 배후 국제 산업 물류 도시 내로 정했다.

이번에 설립된 신청사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에너지 절약형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도 갖췄다.

손주석 이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영남본부의 청사 확장‧이전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석유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확대될 국가적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