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있는 한국 기업과 유익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

[이투뉴스] 캐나다 노스랜드 파워는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개발 전문기업이다. 2GW이상 자산을 운용하며 서울, 독일, 영국, 대만, 캐나다, 멕시코 등 6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6GW이상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

네덜란드 재미니 해상풍력(600㎿)과 북해 원 해상풍력(332㎿), 독일 부트 해상풍력(252㎿) 등 굵직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시가 총액이 40억 캐나다 달러(CAD, 한화 약3조4000억원)이상으로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마틴 트렘블레이(Martin Tremblay) 노스랜드 파워 한국·일본대표<사진>는 지멘스, 베스타스 코리아 등 십 수 년간 풍력발전 분야에 종사했다. 올초 노스랜드 파워 한국·일본대표로 취임했다. 노스랜드 파워는 아시아 전역에서 태양광과 육·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현지 개발자 및 투자자, 제조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 중이다.

마틴 대표는 국내 풍력시장에 대해 “한국은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에너지 집약적인 경제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에 유리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 강력한 제조기반과 잘 짜인 부품 공급망, 풍력터빈 제조 분야에서 수준 높은 하위 부품공급능력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일단 해상풍력 관련 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토대가 잘 갖춰졌다는 판단이다. 

노스랜드 파워는 시장 현실과 파트너 요구를 적절히 반영한 투자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 정부 소유의 발전공기업들이 전력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큰 틀에서 정부의 태도 역시 당분간 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정책 환경을 두루 고려해 파트너와 가장 효율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시장에서 요구가 큰 주민·지역공동체와 유대감 형성을 위한 별도 솔루션도 갖췄다고 말했다. 마틴 대표는 노스랜드 파워가 보유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주민·지역사회를 설득하는 게 성공적인 프로젝트 개발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전략 상에도 주민·지역사회와 소통절차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마틴 대표는 “지역 부품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고,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토록 지원할 생각이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국내 관련 기업들과 상호유익하고 장기적인 동반 관계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관련 산업의 역량 향상을 위해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전수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는 시너지를 내기 위해 사업상 거래와 요구를 충족하는 일 이상의 강력한 현지파트너를 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관련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틴 트렘블레이 노스랜드 파워 한국·일본대표 “한국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3020이행계획은 환경오염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한국경제와 투자자들이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흥미로운 투자기회가 있다면 언제나 환영이다. 우리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이행계획 목표 달성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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