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78.24달러, 두바이 75.07달러, WTI 거래정보 없음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추정, 미국과 이란의 대립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보다 48센트 상승한 배럴당 78.24달러, 두바이유도 전일보다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75.07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54만배럴 감소한 4억1300만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 요인으로는 캐나다 싱크루드社 원유 처리 시설 가동 중단을 꼽았다. 싱크루드는 미 쿠싱지역으로 하루 36만배럴을 공급하고 있다.

미 석유제품 재고 역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미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보다 각각 81만7000배럴, 54만5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 미국은 주요 원유 수입국에게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고, 이를 이란이 강력하게 반발함에 따라 양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다면 인근 국가의 원유 수출 경로를 막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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