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IT 스타트업과 MOU
주유소 활용 플랫폼 구축 목표

최태웅 SK네트웍스 부문장,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협약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부문장,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협약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SK네트웍스(대표 최신원, 박상규)가 도심 복합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SK네트웍스는 11일 IT기반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하는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음료 배달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은 7조원, 미국은 9조원 규모에 달한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로 중국에는 '어러머', 미국에는 '도어대쉬' 등이 유명하다.

국내에는 메쉬코리아가 100여 개 이상의 유통 고객을 확보해 관련 업계 선두로 나선 상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내 '부릉 스테이션' 입점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단순 상품 배송을 넘어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구축 외에도 배송 기사와 상생 생태계 구축,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 시도 등이 목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근무 환경이 열악한 이륜차 배송기사들을 위한 쉼터와 정비 인프라, 휴대폰 할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자산 공유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