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8.76달러, Brent 72.90달러, 두바이 69.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리비아 공급 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68센트 상승한 배럴당 68.76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74센트 상승한 배럴당 72.9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반대로 68센트 하락한 배럴당 69.68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성수기로 인해 전주 대비 316만배럴 감소한 2억36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공급 차질 지속 우려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리비아 NOC사는 서부 자위야 터미널의 원유 수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NOC사는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근로자 4인이 피랍됨에 따라 샤라라 유전의 생산량이 12만5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산유국의 감산이행률 하락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 등 산유국의 지난달 감산이행률은 전월 147% 대비 27%P 하락한 120%를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 증가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10만배럴 증가한 11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지난해 11월 이후 100만배럴 이상 급속히 증가, 사상 처음으로 1100만배럴을 돌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 상승한 95.0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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