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9.46달러, Brent 72.58달러, 두바이 70.4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노르웨이 유전 파업 종료, OPEC과 미국 등의 생산 증가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70센트 상승한 배럴당 69.46달러, 북해산브렌트유는 반대로 전일보다 32센트 하락한 배럴당 72.5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73센트 상승한 배럴당 70.4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약 1600여명이 참여한 노르웨이 쉘사 운영 유전 파업이 임금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종료됐다.

OPEC과 미국 등의 생산 증가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OPEC의 지난달 감산이행률은 전월 대비 27%P 이상 하락했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사상 처음으로 1100만배럴을 넘어서는 등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8% 상승한 95.15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음달 원유 수출량 감소 계획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사우디의 OPEC 이사인 아다브 알 아마는 "내달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이 전월보다 1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사우디의 이달 원유 수출량은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며 3분기 석유시장이 수급균형을 찾더라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석유재고는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도 유가 하락을 막았다. 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는 미 쿠싱 지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8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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