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가동 중 설비 이달 중 현장점검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체 태양광 발전설비는 43만622개소이다. 이중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5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건당 약 29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전선 절연, 인버터 과열, 접속함 결함 등 설치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관련 설비·부품의 문제가 78%(194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화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태풍 및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태양광 구조안전 및 지반검사도 병행키로 했다.

대상은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전체다. 특히 사고 가능성이 높은 10년 이상 가동설비(175개소)는 이달 중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한국에너지공단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현장점검 실시 이외 발전설비는 ‘태양과 발전설비 체크리스트’를 배포,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점검도 추진키로 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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