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활동 중 순직한 김포소방서 대원 2명에게 각각 3000만원 

[이투뉴스] 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최근 현장 출동 중 구조 보트가 전복해 순직한 오동진(37) 경기 김포소방서 소방장과 심문규(37) 소방교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故 심문규 소방교는 12일 낮 1시경 군 초소로부터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그들은 구조보트를 타고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보트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심 소방교는 13일 김포대교 인근에서, 오 소방장은 같은 날 일산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험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소방원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 지난 13년간 5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