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분쟁 여파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이란 원유수출 및 생산 감소세 본격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4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배럴당 0.51달러 상승한 78.15달러에, 두바이유는 0.33달러 상승한 76.18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이날 유가는 이란 원유수출 및 생산 감소세 본격화, 8월 OPEC 감산 이행률 상승 추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무역 분쟁 여파 본격화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적었다.

석유시장에선 미국 제재 부활로 이란 원유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이란발 공급차질 이슈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이란 국영 NIOC사는 이란의 원유수출이 지난 6월 하루 230만배럴에서 이달 일일 15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로이터도 8월 이란 원유와 컨덴세이트 생산량이 전월대비 하루 15만 배럴 감소한 355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김동훈 기자 don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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