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추가 증산 불발 이란 제재 등 작용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연휴 사이에 오름세를 지속해 브렌트유와 두바이유가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국제유가는 이전의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71센트 하락한 71.5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53센트 떨어진 81.3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두바이유는 배럴당 35센트 상승한 8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8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인것은 지난 23일 알제리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증산을 위한 계획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11월로 예정된 미국의 대 이란 경제 제재도 세계 석유시장의 공급 차질 우려를 빚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OPEC 대표 멜레 캴리는 OPEC이 증산 여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미경 기자 p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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