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강진군과 투자협약 체결…20MW규모 건물일체형 태양광도 건설
600억원 사업 SDN이 시행 주관, 엔진조선·태양광 양대축 융합거점 마련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기혁 SDN 사장, 이승옥 강진군수 등이 강진산단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기혁 SDN 사장, 이승옥 강진군수 등이 강진산단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스디엔(SDN. 대표 최기혁)이 전남 강진산단에 친환경 특수선박과 태양광 생산기지 및 태양광 발전단지를 새로 구축한다. SDN은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홀호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최기혁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 2018 수도권 투자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에서 SDN은 향후 2년내 강진산단에 알루미늄 선박제조를 위해 108억원을 투자하고 5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일 SDN은 강진군 및 전남개발공사와 별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9개 관계사 및 협력사와 3만7000여평, 116억원 규모 강진산단 부지를 계약했다. SDN은 이 부지에 약 20MW의 건물형 및 일체형 태양광을 설치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포함한 연관시설을 구축해 강진산단을 에너지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600억원이다. 특히 SDN은 전남도와 강진군이 지역 생산자재를 우선구매키로 협약함에 따라 산단에 최신 고효율 태양광 모듈공장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양수산부가 '뉴딜 300 어항 마리너 사업' 임해부지 공동개발을 협약, SDN의 양대 사업영역인 엔진조선부문과 태양광 제조부문의 융합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강진산단 프로젝트는 향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기존 광주첨단공장 및 광주역과의 접근성도 3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최기혁 SDN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성장 신산업인 엔진조선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태양광 부문의 예측가능한 실적 달성이 가능해졌다"면서 "SDN을 포함한 연관 기업의 이전과 신설로 주요시장인 서남해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고용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강진산단 태양광 일체형 공장 조감도
▲강진산단 태양광 일체형 공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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