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학술대회와 연계해 태양광·풍력 연구결과 공개

▲제주에서 열린 에기평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과제 공개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제주에서 열린 에기평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과제 공개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일반국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연구발표회를 20∼21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었다.

그동안 에너지연구개발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회는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를 공개형식으로 전환, 국가 에너지기술개발(R&D) 사업 추진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에기평이 지원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연구내용이 발표됐다. 우선 태양광 분야에서는 ▶오픈프레임 모듈 및 UV 부유체 기반 수상태양광 시스템 개발과 1MW급 태국 실증(광명전기) ▶해상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개발(스코트라) 등 3건이 공개됐다. 풍력 분야에선 ▶울산 200MW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울산테크노파크) ▶안마도 220MW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전남개발공사) 등 5건을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수행기관 담당자와 자문위원, 참석자 간 상호 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연구발표회를 신재생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서 열려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에기평 관계자는 “연구발표회의 원래 취지는 연구내용을 상호 토론하며 연구성과를 향상시켜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개형식의 연구발표회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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