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터키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한 한국·터키 컨소시엄이 해체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터키 유력 일간지 하베르튀르크에 따르면 한화큐셀과 칼리온에너지(Kalyon Enerji)로 구성된 카라프나르 태양광발전소 조인트벤처가 컨소시엄 해체를 결정했으며, 양사가 결별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앞서 2017년 한화·칼리온 컨소시엄은 터키 정부의 카라프나르 태양광발전소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터키 중부 코니아주(州) 카라프나르에 1000MW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총투자 규모가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로 예상됐다.

당시 한화큐셀은 카라프나르 프로젝트가 터키 최대 태양광발전소일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의 해외 태양광발전소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업 수주 후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으며 결국 두 회사가 결별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했다고 하베르튀르크는 설명했다.

칼리온은 한화큐셀 대신 다른 해외 협력자를 물색할 수 있다고 하베르튀르크에 밝혔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조인트벤처의 지분 구조는 50대 50이다.

터키 매체 보도와 관련 한화큐셀 측은 카라프나르 태양광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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