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지속 시사, 사우디 4월 원유 생산 축소 계획, 미 원유 시추기수 감소 영향 지속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선물은 배럴당 56.79달러로 전날대비 0.72달러, 브렌트유도 배럴당 66.58달러로 전날대비 0.8달러 올랐다. 두바이유 또한 배럴당 66.81달러로 전날대비 1.04달러 상승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4월 OPEC 회의에서 생산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6월까지는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사우디 관계자는 사우디의 2월 원유 생산이 1013만 6000배럴로 전월 대비 10만4000배럴 감소했고 3월에 이어 4월에도 1000만 배럴 미만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 석유(NGLs 등을 포함)생산이 2018년 하루 1548만배럴에서 2024년 1956만배럴로 408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석유 공급 증가분의 약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OPEC 수요는 비OPEC 공급 성장세로 인해 2018년 3110만배럴에서 2020년 301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97.22를 기록했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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