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등과 업무협약 체결

▲신안 비금도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한수원, 호반산업, LS산전, 해동건설,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 비금도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한수원, 호반산업, LS산전, 해동건설,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원자력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전남 신안군 비금도 염전부지에 300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업비 554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를 지역주민 협동조합형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22일 신안군 비금면사무소에서 LS산전, 호반산업, 해동건설,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00MW 염전 육상태양광 발전설비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방근 비금면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박용상 LS산전 대표이사,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이사, 박찬 해동건설 대표이사, 비금면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국내 최대 주민 협동조합형 태양광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일정 사업지분을 주민과 공유해 수용성을 높이고, REC 가중치도 우대받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예상 사업비는 5544억원. 한수원은 신안군 비금면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발전사 및 건설사가 공동출자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수원은 염전과 염해농지를 대상으로 대형 태양광사업을 개발해 왔다.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사업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 민간투자 확대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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