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한반도 식물자원 다수 보유…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이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 관계자와 업무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이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 관계자와 업무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이투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는 9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과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놀드수목원은 윌슨 등에 의해 1900년대 초반 한반도에서 채집된 식물의 생체를 보전하고 있고, 한반도 식물 중 과거 채집된 식물에 대한 중요한 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수목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2002년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채택 이후 지구적 차원에서 식물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국립수목원은 국가연락기관으로서  ‘한국식물보전전략(KSPC, 2008)’을 수립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아놀드수목원은 협약을 통해 ▶종자, 식물, 표본 관련 연구프로젝트 추진 및 공동조사 ▶교육과 과학 목적의 연구 및 연수를 위한 직원교류 ▶교육, 보전, 연구 목적을 위한 식물재료 공유 등을 약속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련분야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구적 차원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을 위한 수목원의 역할이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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