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77달러로 전일보다 0.53달러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0.24달러 오른 62.02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0.76달러 상승한 70.4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UAE 영해 인근에서 발생한 사보타주와 사우디 송유관 가압소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에 들어갔다. 또한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12만3000배럴 감소해 당초 전망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해 여름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IEA)이 5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 증분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7.57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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