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가격 비례, 연료·중량·등급 따라 차등 지원

[이투뉴스] 미국 뉴욕주기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디젤 트럭과 버스를 LPG차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최근 오래된 디젤 트럭과 버스를 LPG차로 바꾸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2000만 달러(한화 240억원)규모의 뉴욕 트럭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노후 디젤트럭을 폐차하거나 친환경 LPG, 전기, 하이브리드 트럭이나 버스 등의 중대형 차량 구매 또는 렌트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차량 가격에 비례하며 연료, 중량, 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노후 디젤 트럭으로 인한 도심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클린 에너지를 통한 경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 주립대학은 올해 초 디젤버스가 배출하는 유해물질이 학생들의 성적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디젤 스쿨버스를 친환경 버스로 교체 시 유해 배출가스가 95% 이상 줄어 학생들의 건강이 개선됐으며, 학업성적 또한 오른 것으로 조사돼 대기환경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약 2500만명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하며, 이로 인해 성인보다 5~15배 많이 유해 배출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 버스로의 전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