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에 이미혜(59)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1976년 화학연이 설립된 이후 여성이 원장으로 선임되기는  이 원장이 처음이다.

서울대 화학교육학과 출신의 이 신임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화학소재연구본부장, 정보전자폴리머센터장 등을 지냈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이날 서울외교센터에서 이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줬다. 임기는 11일부터 3년간이다.

작년 1월 김성수 15대 원장이 취임했으나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발탁돼 화학연 원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그동안 신임 원장 공모가 진행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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