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보행 안전 및 에너지절약 기여

▲한수원이 예천군 체육공원 인근 한천둘레길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하고 김학동 예천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갖고 있다.
▲한수원이 예천군 체육공원 인근 한천둘레길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하고 김학동 예천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경상북도 예천군 한전 둘레길 일대 2km 구간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하고 16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점등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예천군 안심가로등은 체육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야간 시간대에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돕고, 각종 범죄 위험을 낮추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수원 안심가로등은 태양광 모듈을 전력공급원으로 이용해 1본(개)당 연간 2160kWh의 전기절약 효과가 있다. 또 기존 가로등 대비 1.5배 밝으면서 자정 이후 조도가 자동 조절돼 주변 동식물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배터리 충전 기능도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 1371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1본당 약 25만4000원, 전체 약 3억4800만원의 지자체 가로등 전기료 절감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서울 홍제동 37본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6개 지역에 253본을 설치했다. 이어 2016년 317본, 2017년 401본, 지난해 363본 등으로 매년 설치지역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연말까지 예천군을 비롯해 인천 중구, 제주 비양도 7개 지역 332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증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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