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지질자원연구원 개발 시스템 도입 내년부터 운영

▲원자력환경공단이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에 조기경보시스템 적용에 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이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에 조기경보시스템 적용에 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투뉴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 원자력 관련시설 최초로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이 설치됐다.

11일 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초 지진정보(P파)를 토대로 후속 최대 지진동의 크기를 미리 예측해 알려준다. 최대 수십초의 시간을 확보해줌으로써 방폐장 현장 작업자의 신속한 초동조치를 돕는다.

앞서 2017년 9월 공단과 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진‧지각변형 연구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원이 개발한 조기경보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벌여 왔다.

이날 공단은 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진연구센터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조기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처분시설 안전성과 현장 근로자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이 확보되었다”면서 “내년부터 시험운영을 통해 지진감지 오경보율을 낮춘 후 지역주민에게 처분시설 진동 영향(진도) 및 행동강령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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