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부 재생에너지 예산 1조2071억원 확정

[이투뉴스] 내년 재생에너지 지원예산이 올해보다 711억원 늘어난 1조207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23% 증가한 9조4367억원이다.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0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산업부 예산 중 재생에너지 설비보급과 금융지원, 핵심기술개발 등에 배정된 예산은 1조2071억원이며, 이중 신재생보급 지원분은 2926억원이다.

또 에너지안전과 복지에 대한 예산이 올해 대비 각각 287억원, 729억원 증액된 2026억원, 2563억원으로 책정됐고, 이중 일반용전기설비안전점검에 1041억원, 에너지바우처에 167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11일 "에너지전환의 차질없는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재생에너지 관련예산을 확대했다"면서 "증액된 예산의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준비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Big 3 핵심산업'으로 불리는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경제 예산도 늘렸다.

산업부는 내년에 미래차 분야에 2227억원, 로봇에 1268억원, 수소경제에 943억원을 각각 투자하고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에도 각각 1096억원, 15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생산기지구축에 299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예산을 올해 6699억원에서 내년 1조2780억원으로 2개 가까이 증액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