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한국정원 관련 공동연구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고, 한국의 전통정원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고, 한국의 전통정원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투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13일 한국정원의 가치 확산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국정원 연구수행을 위한 기술 및 정보 공유 ▶한국정원에 대한 공동연구 및 교류와 교육·전시 ▶역사정원 및 전통정원의 관리 가이드라인 연구 ▶정원문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수목원은 정원문화 정착을 위한 한국형 정원 연구와 정원조성 및 활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연구소는 한국 전통정원의 보존 및 복원, 한국 정원의 잠재자원 발굴 등 문화재로서 한국 정원의 가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한국 정원의 시대별 변화기록과 정원의 문화재적 가치 평가에 대한 연구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해 공동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수목원과 문화재연구소는 공동조사를 통해 문화재로 지정된 경상도 지역 민가정원 13곳을 대상으로 노거수 조사, 식재평면도 작성, 경관 변화과정 자료 수집 및 항공사진 촬영 등을 수행했다. 양측은 국내 정원의 근·현대사 변화 양상 및 식물과 주변 환경의 생태적 가치 등 한국 정원의 가치 제고와 위상 정립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양 기관이 협력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국 정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문화적 가치, 생태적 가치 등 연구결과를 통해 국내 정원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및 문화연재구소 연구자들이 한국의 전통정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는 모습.
▲국립수목원 및 문화연재구소 연구자들이 한국의 전통정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는 모습.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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