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본교서 제7회 학위수여식 개최
"울산에너지융합대학원 설립 추진 중"

▲29일 KINGS 대강당에서 제7회 석사학위수여식이 열렸다.
▲29일 KINGS 대강당에서 제7회 석사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투뉴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안남성, 이하 'KINGS')가 13개국 40명의 글로벌 원자력에너지 석사 졸업생을 추가 배출했다. KINGS는 29일 울주군 본교에서 정재훈 이사장(한수원 사장), 김석진 울산부시장, 하싼 마흐모드 하사니엔 타하 이집트 신재생에너지부 차관, 하짐 파미 이집트 대사 등 인사와 졸업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석사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이들 KINGS 졸업생은 2018년 2월 입학한 각국 원자력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이다. 가나 2명, 나이지리아 3명, 이집트 2명, 케냐 4명이며, 루마니아와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브라질, 우간다, 탄자니아, 폴란드 각 1명 등 19명이 해외국적자다. 국내 졸업생 21명은 한수원 등 유관공기업 소속이다.

졸업생들은 지난 2년간 원전 전반에 대한 학문과 전문기술을 겸비한 글로벌 원자력 에너지 전문가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안남성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네트워크 사회며, 동문 네트워크가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KINGS의 원자력 교육에 대한 핵심 가치인 기술과 사람의 융합을 실천해 각국에 맞는 원자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총장은 “지난해부터 우리는 에너지정책과 신설, 복수학위제 채택,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학습 유형인 플립드 러닝 도입, 여름학기 AI, 3D 프린팅 기술 등 디지털 기술 강좌를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명품 KINGS 교육의 다양화와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은 그 분야가 어떠한 분야이든, 단순히 과거에만 얽매이지 말고 KINGS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너지 분야에서 지구적 환경보호와 지속가능 발전의 선구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면서 “어깨를 활짝 펴고 KINGS에서 성취한 지식, 실무능력으로 에너지 분야의 현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더 큰 목표를 향해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석진 울산부시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자신이 속한 기관으로 복귀해서 그동안 KINGS에서 갈고 닦은 지식과 경험들을 마음껏 발휘해 모국의 에너지산업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 울산시는 KINGS와 함께 울산에너지융합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에너지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앞으로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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