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자로 안정상태, 방사선 영향 없어"

[이투뉴스] 월성원전 2호기(700MW, 가압중수로형)가 설비이상으로 불시 정지했다. 1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 원전은 이날 오전 1시 8분께 터빈발전기가 베어링 고진동을 감지해 가동을 멈췄다. 터빈발전기와 같은 설비는 회전체의 균형유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진동 크기가 점차 커지고, 감지센서가 이를 파악해 경보를 준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 출력은 60%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터빈발전기 정지로 방사선 영향은 없다"면서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빈발전기 정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고사항은 아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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