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P 원주형보강재 하부서 공극 발견 조치

[이투뉴스] 고리원전 3호기가 5개월여의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제25차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한 고리 3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 원전은 지난해 9월 6일부터 80개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를 받았다. 특히 원안위는 초음파 측정 정확도를 개선해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를 확인했다.

그 결과 CLP 두께와 격납건물 대형배관 관통부 하부에선 콘크리트 미채움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CLP 13단 원주형보강재 하부 5개소에선 최대 깊이 10.6cm 공극이 나와 보수 조치했다. 또 증기발생기 세관 검사를 통해 이물질 6개를 모두 제거했다. 이전 검사에선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다.

고리 3호기는 지난해 고리 4호기에서 발생한 제어봉 비정상 삽입과 관련한 정밀 검사에서도 케이블 연결부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다른 원전 사고‧고장 사례를 반영한 안전성 증진대책은 46건 중 41건을 완료했다. 이 원전은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 뒤 전출력 운전을 시작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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